설훈 "이제 윤석열은 물러나야 한다"
"文정부가 민주주의 아닌 독재-전체주의라는 주장"
설훈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민주주의라는 허울 쓰고있는 독재와 전체주의 배격하는게 진짜 민주주의'라는 주장을 했다. 문재인 정부가 민주주의가 아닌 독재, 전체주의라는 주장으로 해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라는 주어만 뺀 교묘한 주장"이라며 "윤석열 총장이야말로 엄격한 법집행과 진짜민주주의를 언급할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먼지 털듯 대대적으로 수사했으면서 나경원 전 의원은 12번 고발당했는데도 수사가 감감무소식이다. 본인의 장모는 진정서 접수 5개월이 넘어서야 소환조사를 진행하는 등 늑장수사로 대응했다. 윤석열 총장의 최측근은 정치공작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그리고 윤 총장이 측근 한동훈 검사장을 보호하려다가 상급자 추미애 장관과 마찰을 겪기도 했다"고 열거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총장이 독재와 전체주의를 언급할 자격이 있나"라며 "총장직을 유지한다면 이는 독재와 전체주의 대열에 함께한다는 것과 뭐가 다른가. 차라리 물러나서 본격적으로 정치의 길에 들어서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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