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대통령-이해찬 말, 천금같이 무거워야 하거늘"
"김태년이 행정수도 얘기하니 세종시 집값 폭등. 입 좀 다물라"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말은 신중하고 천금같이 무거워야 한다. 국정을 책임진 여당 대표의 말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당 대표의 실언과 망언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위치와 책무를 망각한 경거망동을 즉각 국민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라고 질타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SNS로 코로나19 방역 자랑을 할 때마다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며 "문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SNS에 자화자찬할 시간이 있다면 기본적인 국정부터 똑바로 챙기라. 국민은 대통령 자랑으로 가득 찬 SNS가 아니라, 제대로 된 국정성과를 보고 싶어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부동산 폭등과 관련해서도 “이 정권의 경제 무능과 국민의 불신이 결합해 ‘부동산 망국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주무장관이 정책이 잘 작동하고 있다고 하면 아파트 값이 더 폭등하고, 여당 원내대표가 행정수도 이야기하니 멀쩡하던 세종시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뛰어 오르고 있다. 이제 제발 그 입들 좀 다물면 안 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KBS 오보 파동에 대해서도 “검언유착이 아니라 권언유착의 실체를 밝혀 멀쩡한 사람 범죄자로 몰지 말고 진짜 국기문란, 가짜뉴스 유포범을 잡으라”며 “정치공작의 실체를 끝까지 은폐하고 엄한 사람 잡으려 한다면 이 사건은 문재인 정권 최대의 국정농단, 국기문란 사건이 돼 반드시 역사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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