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인국공 논란, 가짜뉴스로 촉발" vs 진중권 "메시지 관리 계속 실패"
"정부 들어 19만명 정규직으로 전환"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최초 SNS에 떠돈 글에서 보안요원을 자칭하며 아무 공식절차 없이 정규직이 되고 5천만원의 연봉을 받는다고 했고, 일부 언론이 검증 없이 '로또채용'이라고 했다. 이후 언론의 팩트체크로 가짜뉴스임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소모적으로 번지지 않으려면 본질을 봐야한다. 결국은 비정규직 전환 문제"라며 "비정규직을 정규직을 전환하려는 우리 정부의 정책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꼽혀온 사회 양극화 해소와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만드는 것"이라며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도 일각에서 불공정 문제를 제기해서 안타깝다"며 "현재 우리 정부의 공공부문 약 19만여명이 정규직 전환됐다. 인천공항공사만의 일이 아니다. 그리고 인천공항공사 1천902명 중 상당수는 공개채용을 거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논란 과정을 통해 현재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절박함을 마주하게 됐다"며 "모든 세대의 아픔에 공감하는 정부가 되도록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청와대 주장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가 메시지 관리에 계속 실패하네요"라며 "저러면 듣는 사람 열만 받지요"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검찰'과 '언론'을 싸잡아 악으로 규정하는 정치적 프레임에 청와대마저 빠져 있는 듯"이라며 "저런 식의 해명은 문빠들에겐 먹히겠지만, 문빠 아닌 이들에겐 절대 먹힐 수가 없지요. 뭐, 자업자득이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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