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 文대통령 지지율, 14주만에 40%대 추락

20대 지지율은 30%대로 추락하며 최악

2020-06-24 13: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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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졌다는 첫 여론조사가 나왔다. 북한의 대남적대 공세, 존 볼턴 회고록 논란, 코로나19 재확산 등이 악재로 작용한 양상이다.

24일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에 따르면, <데일리안> 의뢰로 22~23일 이틀간 전국 18세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4.8%포인트 하락한 49.1%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진 것은 총선 직전(3월 넷째 주) 실시한 조사에서 51.0%로 50%대에 진입(51.0%)한 이래 14주 만에 처음이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3.3%포인트 오른 44.7%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간 격차는 전주 12.5%포인트에서 4.4%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무응답은 6.2%였다.

연령별로 40대(긍정 63.1% 부정 32.4%), 30대(긍정 51.0% 부정 44.6%)는 긍정평가가 높았고 50대(긍정 48.6% 부정 48.1%)는 팽팽했다.

가장 특이한 것은 18세 이상 20대로 긍정평가가 38.8%로 가장 낮았고, 부정평가는 50.5%로 가장 높았다.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30%대로 추락한 것은 20대가 유일하다.

60세 이상은 부정 47.0%, 긍정 45.4%로 부정평가가 오차범위내에서 소폭 높았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74.0%를 기록한 전남·광주·전북이 가장 높았고 서울(51.7%), 경기·인천(49.8%), 대전·충청·세종(47.5%), 부산·울산·경남(44.6%), 강원·제주(38.7%), 대구·경북(30.1%) 순이었다.

부정평가는 대구·경북(54.8%)에서 가장 높았고, 강원·제주(56.6%), 부산·울산·경남(46.3%), 대전·충청·세종(46.0%), 서울(45.2%), 경기·인천(45.0%), 전남·광주·전북(23.5%)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긍정평가는 45.5%, 부정평가는 50.5%인 반면, 여성의 긍정평가는 52.7%, 부정평가는 39.0%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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