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100년간 트럼프같은 대통령 없었다", 낙선운동 선언
"트럼프는 국가이익과 자신의 이익간 차이 몰라"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철학적 기반이나 전략이 없다. 그는 미국의 국가 이익과 자신의 이익 간 차이를 모른다. 그는 정부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개인적 지식이 매우 적었고 배우는 데 관심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가 마치 소규모 가족회사인 것처럼 행동하는데, 국가가 그렇게 운영되기엔 사안들이 너무 중요하다"며 "이는 (트럼프에게) 일관적인 주제나 전략이 없다는 의미다. 어느 날 내린 결정이 다음 날 쉽게 바뀔 수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나아가 "러시아와 중국 관련 장기적 전략이 없다"며 "대북 협상은 북한이 남한과 함께 지은 건물(남북공동연락사무소)을 폭파하고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속할 정도로 실패했다"며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를 한반도정책 실패로 규정하기도 했다.
그는 회고록 출간 이유에 대해선 "고위직에 있다면 진실을 말할 의무가 있다"며 "정부에서 17개월을 보낸 후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직에 필요한 능력이 없다는 점이 우려됐고, 미국인들이 이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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