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연락사무소 파괴는 전례 찾을 수 없는 비상식적 행위"
"北, 이번 행동에 응당의 책임 져야 할 것"
남측 연락사무소장직을 맡고 있는 서호 통일부 차관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긴급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락사무소 파괴는 2018년 판문점 선언의 위반이고, 연락사무소 합의서의 일방적 파기"라며 "그동안 북측의 거친 언사와 일방적 통신 차단에 이은 연락사무소 파괴는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경악시켰다"고 거듭 북한을 질타했다.
그는 "특히 6·15 공동선언 20주년 다음 날 벌어진 이러한 행위는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모든 사람의 염원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북측은 이번 행동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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