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3차 추경서 코로나 영웅은 푸대접"
"간호사들 위험수당 못 받고, 격리자 수송 버스기사도 보상 없어"
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외국에서 입국한 코로나 격리자들을 수송한 버스 기사 2천명이 넉 달째 아무런 보상을 못 받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에서 휴일도 반납하며 코로나 환자 치료에 사투를 벌였던 간호사 3천2백 명도 위험수당 한 푼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보건복지부는 추경에 보상비를 편성하겠다고 했지만 3일 발표된 35조 3천억 원 규모의 3차 추경안에서 정작 이 예산은 쏙 빠졌다"며 "간호협회는 '위험수당조차 인색한 정부라면 앞으로 누가 감염병 환자를 돌보겠다고 나서겠나'라고 분통을 터뜨렸고, 버스 기사들도 '몇 푼 벌자고 목숨 걸고 일하는 우리를 이렇게 박대할 수 있냐'며 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 국민에게 14조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뿌린 정부가 정작 자신을 돌보지 않고 희생한 간호사들의 하루 5만 원 수당을 체불하고, 코로나 격리자 수송에 나선 버스 기사들 기름값도 주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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