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고인, 검찰 압수수색후 '삶 부정' 호소"
"언론의 취재경쟁으로 불안한 하루 보내"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 쉼터 앞에서 성명을 통해 "고인은 최근 정의연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무엇보다 언론의 과도한 취재경쟁으로 쏟아지는 전화와 초인종 벨 소리, 카메라 세례로 불안한 하루를 보냈다"며 "고인은 쉼터 밖을 제대로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불필요한 관심과 억측을 멈춰달라"면서 "유족들과 주변인들, 정의연과 쉼터 평화의 우리집, 고인의 자택 등을 향한 인권침해적인 무분별한 취재경쟁을 중단해달라" 촉구했다.
그는 "정의기억연대는 유가족 측의 의견을 존중하며 명예롭고 정중하게 고인의 가시는 길에 예의를 다하겠다"며 "먼저 가신 고인의 부모님, 함께 생활한 이순덕, 김복동 할머니 등과 함께 하늘나라에서 생전의 미소 그대로를 보여주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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