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文대통령 지지율 62%, 3%p↓
민주당 43%, 통합당 17%, 무당층 26%
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4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에게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3%포인트 떨어진 62%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총선 압승후 상승행진을 거듭해 5월 첫째주 71%가 높아졌다가 그후 3주간 65%를 유지하다가 이번에 추가하락했다.
부정평가는 2%포인트 높아진 27%였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46%/37%로 20대에서 가장 낮았고, 30대 74%/22%, 40대 75%/18%, 50대 66%/25%, 60대+ 55%/33%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0%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60%가 부정적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긍/부정률(40%/41%) 차이가 크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43%로,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미래통합당 역시 17%로, 1%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정의당 7%,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6%로, 4%포인트 늘어 4월 국회의원선거 이후 최대치다.
<한국갤럽>은 "민주당 지지도가 하락하고 무당층이 늘어난 것은 21대 국회가 여야 갈등으로 시작부터 순조롭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주 여야는 상임위 배분 등에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개원 법정 시한인 6월 5일 미래통합당을 제외한 개원을 선언했다. 이에 대한 책임의 무게는 177석의 거대 여당으로 기울 법하다"며 "금태섭 전 의원 징계나 윤미향 의원 의혹 논란도 여당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3%(총 통화 7,716명 중 1,001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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