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용수 할머니 절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어"
"TF로 의혹 해소 안 될 경우 국정조사 추진까지 검토"
주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회의에서 "오죽 답답하셨으면 아흔 넘은 연세에 이렇게까지 울분을 토하시면서 마이크를 잡으셨겠나. '그동안 바보같이 이용 당했다, 위안부 할머니를 팔아먹었다'는 등 절규 섞인 외침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통합당은 철저히 피해자 중심으로 피해자 입장에서 모든 의혹을 들여다보고 국민적 의혹을 낱낱이 규명할 방침”이라며 "당이 피해자 할머니 사연에 귀 기울이고 손 잡을 수 있도록 곽상도 의원을 중심으로 우리 위원님들께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며 곽상도 위원장에게 철저한 진상조사를 당부했다.
그는 나아가 “TF 활동과 관련해 수시로 국민께 보고하고 의혹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에는 국정조사 추진까지 검토하는 등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국조까지 경고한 뒤, “아울러 통합당은 21대 국회에서 국민들의 소중한 기부금이 투명하고 목적에 맞게 제대로 사용될 수 있게 관련 법을 정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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