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유경준 "민경욱, 미베인 선거조작 분석에 오류 있다"
"오류 바로잡았더니 부정선거 없음 확률이 98.4%"
통계청장 출신의 유경준 당선인(강남병)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미베인 교수가 제시한 사전투표를 살펴보면 투표율이 사실상 100%에 근접하고 있다"라며 "미국처럼 별도의 사전투표인단이 정해져 있고 그중 몇 명이 투표를 했는지 계산을 해야 투표율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사전투표인단이 정해져 있지 않고 누구든지 의사가 있으면 사전투표를 할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즉 사전투표를 위한 별도의 투표율은 애초에 산출될 수 없는 구조다. 미베인 교수는 이러한 한국의 선거제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잘못된 계산을 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런 잘못된 결과를 바탕으로 미베인 교수는 사전투표에서 발생한 100%에 가까운 투표율 중 상당 부분은 실제로는 ‘기권’을 했지만, 민주당표로 둔갑 된 것 이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맹점을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3천485개의 읍면동 투표율(관내사전투표+당일투표)과 민주당 후보 득표율을 사용하여 추정 결과 '부정선거 없음' 확률이 98.4%로 21대 총선의 부정선거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되었다"며 "3천485개 읍면동 중에서 부정선거 읍면동으로 예측되는 수는 13개로 전체 대비 0.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가 얻는 1천270만 2천791표 중에서 부정선거 표는 17만4천52표(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미베인 교수가 예측한 9.9%보다 훨씬 낮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미베인 교수의 연구자료를 비판하면, 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민주당 편을 드느냐? 혹은 이미 당선되었으니 당선인들이 투쟁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 이런 말들을 많이 듣는다"며 "미베인 교수의 연구자료에 오류가 있다고 해서 부정선거 논란이 벌어지게 된 원인과 과정, 선관위의 시스템 전반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것이 결코 아니다. 다만 보수정당이 다시 한번 국민의 신뢰를 받고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