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주호영에 "고용보험법 시행 앞당겨 달라"
주호영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를 매어쓸 수는 없어"
문 대통령은 이날 강기정 정무수석을 통해 축하난을 전하면서 "고용과 일자리 문제에 대해 정부가 그동안 해온 과정의 고용보험법, 구직자취업촉진법 등을 이번에 처리하신다는 말씀듣고 국회가 호응해준 점에 대해 감사하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고용보험 범위에서 예술인만 포함돼 있는데 특고 중에 일부분이라도 가능한 부분 없는지 마지막까지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빅데이터 분석을 가능케할 데이터기반행정활성화법, 또 시도지사 협의회에서 찬성하고 이견없이 조율된 지방자치법도 이번 5월 국회에서 꼭 통과시켜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주호영 원내대표와 상임위 활동 등을 통해서 함께 일하셨던 기억을 갖고 있다. 항상 열린 마음으로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이번에 열게된 5월 국회가 협치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대화와 협치에 크게 나서주실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21대에 해야 할 일도 20대에 마무리해야 할 것도 있는데 잘 상의해서 꼭 필요한 일이 늦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면서도 "법 하나하나가 참으로 많은 국민들한테 영향을 미치고 향후에 그걸 토대로 한 제도가 있으니까,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를 매어 쓸 수는 없는 법 아니겠나. 김태년 원내대표와 잘 상의해서 완벽히 하도록 잘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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