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최강욱에게 "권력기관 개혁 중요"
"빠른 시일내에 편하게 같이 식사하자"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지난 3월까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었던 최 대표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걸어 "정책은 우선순위가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열린민주당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 "총선 과정에서 동고동락한 열린민주당 후보들과 당원들께 격려와 안부인사를 전해달라"며 "서로 위하면서 협력하는 과정이 참 보기 좋았다"며 열린민주당에 친화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의석이 3석에 불과한 열린민주당의 향후 의정활동에 대해선 "소수 정당 입장에서는 국회 내에서 다른 정당과의 협력이 중요할 것"이라며 "소통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 대표는 "국민들께 등대정당이 되겠다고 말씀드렸다. 소통과 협력에 주저하지 않겠다"며 "특히 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서 가진 막중한 책임을 잘 알고 있으며 혹시라도 민주당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잘 메꾸고 국민들께 알리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최 대표에게 "빠른 시일 내에 편하게 같이 식사라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자"고 말했고, 최 대표는 깊은 감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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