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송, 김일성 부인에 김정숙 여사 사진 사용
靑 "해당 방송사 문서 통해 사과 및 정정보도 의사 표명"
4일 청와대에 따르면, 일본 BS TV도쿄 '닛케이 플러스 10'은 지난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후계 구도 보도 과정에 북한의 가족 관계도를 보도하면서 고 김일성 주석의 부인 김정숙 사진에 영부인 김 여사 사진을 사용했다.
김 주석의 부인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어머니인 김정숙은 영부인 김 여사와 동명이인으로 이름의 한자까지 똑같다.
김애경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은 이에 대해 4일 브리핑을 통해 "해당 방송사 측에서 문서를 통해 사과 및 정정 보도 의사를 표명했다"며 "구체적인 사과 표명 방식 및 정정 내용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언론은 과거에도 2009년 TV아사히, 2010년 마이니치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후계자 김정은의 사진이라며 평범한 서울 시민이나 북한 기술자의 사진을 사용해 빈축을 사는 등 북한 관련 오보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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