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환자 240만명 돌파. 영국-러시아-사우디 급확산
제2의 인구대국 인도에서도 확산속도 빨라져
실시간 집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 현재(한국시간) 전세계 누적 확자는 240만4천234명으로 늘어났다.
누적 사망자는 16만4천891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확진자는 2만4천718명 늘어 76만3천510명이 됐다. 사망자는 1천507명 늘어 4만521명으로 4만명선을 넘어섰다. 전 세계 사망자 가운데 4분의 1이 미국에서 발생한 것.
특히 2만명을 넘어선지 8일만에 사망자가 2배 늘어, 트럼트 대통령의 초동대응 실패로 인명피해가 얼마나 극심한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확진자, 사망자 증가 속도는 전날보다는 완만해져 진정 기대감을 낳고 있다.
초기에 코로나19가 창궐했던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은 상대적으로 진정 양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 영국과 러시아는 맹렬한 확산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영국은 확진자가 5천850명 늘어난 12만67명으로 12만명 선을 넘어섰다. 영국의 신규 확진자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사망자도 596명 늘어난 1만6천60명으로 1만6천명 선을 넘어섰다.
그간 상대적으로 방어에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아온 러시아는 신규 환자가 6천60명 늘어난 4만2천853명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사망자는 48명 늘어난 361명으로 아직 선방중이다.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인근 중동 국가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사우디는 신규 환자가 1천88명 늘어나면서 총 환자가 9천362명이 되며 1만명에 육박했다. 중동 국가중 가장 빠른 확산세다.
이밖에 인도에서도 환자가 1천250명 늘어나 1만7천615명을 기록하는 등, 강도높은 국경봉쇄에도 불구하고 세계 제2의 인구대국 인도의 확산 속도도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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