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으로 여행 가지 말라", 최고수준 경계령
우한폐렴 급속 확산에 선진국들 앞다퉈 중국여행 봉쇄
국무부는 권고문에서 "현재 중국에 있는 미국인들은 일반 교통편을 통해 중국 출국을 고려해야 한다"며 "또 중국 출장공무원들은 필수적인 업무가 아니면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연기하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사흘 전에 중국 전역에 대해서 내렸던 3단계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로 높인 것.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고, 중국내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서고 확진환자가 1만명에 육박하자 중국으로의 여행을 원천봉쇄하고 나선 셈이다.
일본도 31일 중국에 대해 4단계 여행 경보 중 2단계를 발령하면서 "긴급하거나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중국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독일 외무성도 이날 후베이성으로 여행을 가지 말 것을 권고했으며, 중국 전역에 대해 "가능하다면 불가피하지 않은 여행은 연기하라"고 권고하는 등 세계 각국이 속속 중국 여행을 봉쇄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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