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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지지모임에 의원 30여명 참석 예정

17일 선진평화연대 출범, 정봉주 등 지지 선언도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오는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6천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하는 ‘선진평화연대(선평련)’출범식을 갖는다.

관심사는 현역의원 참석자 숫자. 손학규 지지입장을 밝힌 정봉주 의원에 따르면 30여명 정도가 참석하고, 자신을 포함한 5명 정도는 손학규 지지입장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다.

손학규 캠프에 따르면, 손 전 지사는 4월30일 한나라당 탈당직후 선진평화포럼을 창립한 이후 30~40대 직장인과 학자, 법조인, 전문경영인(CEO), 문화예술인 등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세규합 작업을 해온 결과, 현재 회비 10만원을 내는 추진위원 2천여명, 발기인 1만여명을 모집했다. 참여정부 들어 청와대에서 비서관 및 행정관으로 일했던 3~4명의 인사와, 최근 열린당을 탈당한 김근태계 민평련 소속 인사 몇몇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선평련 공동 대표로는 시인 김지하씨, 박형규 목사, 임옥상 화백, 손예철 한양대, 최혜실 경희대, 조관홍 동아대 교수 등 5~6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 김한길 중도개혁통합신당 대표, 최인기 민주당 부대표 등 제정파 대표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 대선 주자들도 참석한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이해찬 전 총리, 천정배 의원 등도 직접 참석하거나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또 김부겸, 신학용, 조정식 의원 등 손학규 지지 성향의 범여권 정치인 30~40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 지사 측근은 이와 관련 " 손 전 지사가 한나라당 탈당 후 한나라당 의원이 아닌 현역 의원은 거의 다 만났다고 해서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의원을 만나 결과"라며 "선평련 출범 이후 손 전 지사가 범여권 통합 작업에 관여하는 데 일정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그동안 손학규 지지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온 정봉주 의원은 15일 저녁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과 인터뷰에서 "손 전 지사와 정치적 생명을 같이 하겠다"며 "김근태 전 의장을 오랫동안 지지해왔고, 두 분이 대체로 정치적인 경로가 같기 때문에 부담 없이 손학규 전 지사를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손학규 전 지사를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내지 않았지만 기자들이 물어봤을 때 공개적으로 지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의원들이 5명 정도 된다"며 "17일 선진평화연대 창립식에 현역의원들도 30여명 선에서 참가하겠다는 뜻을 비추고 있다. 30~40명 정도 참가하게 되면 박근혜, 이명박 캠프 출범식이나 출판기념회 때의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홍국,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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