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또 "지소미아 종료, 한미동맹 안보에 부정적"
한국 외교부의 '자제' 요청에 "우리는 그런 발언 멈추지 않을 것"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1일(현지시간) 기관매체인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지소미아 종료 결정 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대처하는데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느냐'고 묻자 “미국은 이 결정이 미국과 우리의 동맹의 안보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고, 동북아시아에서 우리가 직면한 심각한 안보적 도전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심각한 오해를 반영한다는 점을 문재인 정부에 거듭 분명히 해왔다”고 답했다..
그는 '지소미아 종료 이후 한국이 북한 미사일 발사 정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하는 데 이전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정부에 물어보라”고 답하기도 했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지난달 28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불러 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미국이 한국에 대해 실망감이나 불만을 잇따라 나타내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이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국무부 관계자는 최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는 결코 그런 발언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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