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조국 딸 생년월일 변경, 부모 탐욕이 빚어낸 가짜인생"
김진태 "국민청문회? 팬 모아놓고 셀프청문회하겠다는 것"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 TF' 회의를 갖고 조 후보 딸의 생년월일을 부산대 의전원 입학 직전에 수정한 것과 관련, "원래 생년월일에 맞춰서 변경한 거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원래 생년월일은 임신 4주차에 한 거다. 성별도 확인 안 됐는데 주민등록에 올렸다가 20년 지나고나서 제대로 바로잡았다? 하, 참 기가 막힌다"고 비꼬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과연 조 후보자 딸의 인생만 이렇게 만들었느냐(는 것이다)"라며 "조 후보자 본인 역시 가짜 인생, 가짜 교수의 삶이 의심된다. 그동안 논문표절 의혹부터 갖가지 의혹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청문회를 할 수도 있다'고 밝힌 데 대해 "혀를 내두를 정도"라면서 "그 말은 팬들만 모아놓고 셀프청문회를 하겠다는 거다. 하루만 그렇게 때우겠다고 쇼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조국 후보, 할 말 그렇게 많다고 했다. 사흘 하면 환영할 거다. 이제 와서 다른 소리 못 한다"며 "여당, 국민청문회까지 하겠다는데 사흘이나 장이 펼쳐지면 좋은 거 아닌가. 하루 속히 일정을 잡아주길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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