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文정부 부끄러운 줄 몰라. 박근혜 칼을 내 칼처럼 써"
"법적 고려만 아니라 정치적 고려도 했을 것"
김승환 교육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전혀 개선된 것이 없고 이명박 정부의 점수로 돌아간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또 하나는 박근혜 정부 들어와서 시도 교육감이 자사고 지정 취소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서 하나의 칼을 준비했다. 그것이 바로 장관의 동의권"이라며 "그런데 이것을 (유은혜) 장관이 사용을 한 거다. 그러니까 이 칼은 현 정권의 칼이 아니라 박근혜 정부의 칼이었다 이거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한마디로 부끄러운지를 모르는 거다. 최소한의 소신도 없이. 마치 남의 칼을 나의 칼인양 써버리지 않았나"라며 거듭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다.
그는 나아가 "이런 문제를 교육부 자체적으로 또는 장관 단독으로 결정했겠냐 하는 거다. 나는 그게 아니라고 보는 것"이라며 "법적 고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고려도 했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겠나 하는 것이 확신"이라며 청와대 등을 배후로 지목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아들도 사교육 도움을 받아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 입학을 한 데 대해선 "부모 입장에서 '내가 영국 케임브리지 가고 싶습니다. 거기 가려면 이런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케임브리지 합격했습니다'(고 할 때). 안 된다, 거기 귀족 학교다. 이렇게 말하는 게 정상적인 부모라고 볼 수 있겠냐"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학생이 영국 케임브리지 들어가는 거 이것도 문제다. 이렇게 하면 대한민국에서 외국에 유학하는 학생들 모두 문제가 되지 않겠냐"라면서 "비교 대상이 아닌 것을 갖다붙이니까 제가 드리는 말"이라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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