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당협위원장, 잠원동 참사 현장서 인증샷 '찰칵'
전옥현 "사고현장 둘러봤다는 걸 추후 증명하기 위해"
5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전옥현 자유한국당 서초갑 당협위원장은 4일 오후 잠원동 건물 붕괴 현장을 방문해 같은당 소속 구의원으로부터 상황 설명을 전해 들었다.
사고 현장에 주민들이 모여들자 전 위원장은 명함을 나눠주고 붕괴된 건물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었다.
파문이 일자 전 위원장은 "현역의원은 아니지만 사고 현장을 살펴볼 필요가 있어서 간 것"이라며 "사고 당시 상황을 알고 싶어 일부 주민에게 명함을 주고 사진은 현장을 둘러봤다는 것을 추후에 증명을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군색한 해명을 했다.
당일 건물 붕괴 사고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특히 숨진 여성이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을 안타깝게 했다.
전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지냈다. 이후 주홍콩 총영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당 국가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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