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본해" 운운...외교부 "동해도 병기돼야"
서경덕 "동해가 맞다", 나경원 "강경화 책임져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라고 불러 논란이 일고 있다.
방일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요코스카항에 정박한 강습상륙함 '와스프'에 올라 미군을 상대로 한 연설을 하면서 "7함대의 구성원은 매일 '평화를 위해 준비된 힘'이라는 모토에 걸맞게 생활한다. 테러를 제압하고 끔찍한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도움을 준다"며 "황해, 일본해, 동중국해, 남중국해를 위풍당당하게 순찰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동해 표기에 대한 우리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면서 "현재로서는 '동해는 병기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발언에 대해 국내 반발도 확산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9일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님! 어제 일본의 미군 함선에 올라 연설을 하던 중 아주 큰 실수를 하셨다"며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을 '일본해'라고 하셨는데 '동해'(East Sea)가 맞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다음부터는 꼭 '동해'라고 올바른 표현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정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무슨 말씀을 했나. 동해를 일본해라고 얘기했다"며 "지금 가장 먼저 책임져야 될 사람은 강경화 장관"이라며 강 외교장관 경질을 촉구했다.
방일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요코스카항에 정박한 강습상륙함 '와스프'에 올라 미군을 상대로 한 연설을 하면서 "7함대의 구성원은 매일 '평화를 위해 준비된 힘'이라는 모토에 걸맞게 생활한다. 테러를 제압하고 끔찍한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도움을 준다"며 "황해, 일본해, 동중국해, 남중국해를 위풍당당하게 순찰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동해 표기에 대한 우리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면서 "현재로서는 '동해는 병기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발언에 대해 국내 반발도 확산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9일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님! 어제 일본의 미군 함선에 올라 연설을 하던 중 아주 큰 실수를 하셨다"며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을 '일본해'라고 하셨는데 '동해'(East Sea)가 맞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다음부터는 꼭 '동해'라고 올바른 표현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정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무슨 말씀을 했나. 동해를 일본해라고 얘기했다"며 "지금 가장 먼저 책임져야 될 사람은 강경화 장관"이라며 강 외교장관 경질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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