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거센 반발을 사온 공공기관 지정에서 KBS가 배제됐다.

정부는 11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어 1백96개 기관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했다.

포함 여부가 논란이 됐던 KBS와 한국은행,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번에 공공기관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이들은 대신 정부에 다른 공공기관 수준의 경영정보 공시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금융감독원 등 이른바 `금융공기업'들이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기타 공공기관으로 분류되면 직원들의 1인당 인건비, 기관장 인건비.업무추진비, 이사회 회의록, 감사결과 보고서 등을 공시해야 하고 고객만족도 조사도 실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