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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조선일보>에 경품으로 출현

4천만원대 고가품, 한미FTA 공세 시작됐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외국 고급승용차의 대대적인 국내시장 총공세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폴크스바겐이 <조선일보> 경품으로 간판상품인 '뉴 비틀'을 내놔, 외국차의 국내시장 공세가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조선일보>는 9일 '고품격 섹션 퀴즈 풀고 폴크스바겐 타고!'라는 1면 사고를 통해 "그간 '조선일본는 섹션도 명품'이라며 열렬한 지지를 보내주신 독자들에 보답하기 위해 오늘부터 3주동안 매주 월요일마다 '조선일보 명품섹션 퀴즈 풀고 폴크스바겐 타자' 이벤트를 마련해 매주 4백명, 3주간 1천2백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드린다"며 "5월4일에는 전체 응모자 중 한 분을 뽑아 명차 '폴크스바겐 뉴 비틀을 드린다"고 밝혔다.

히틀러가 '독일의 국민차'로 키웠던 폴크스바겐이 국내신문 경품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 그만큼 언론계나 자동차업계에서는 이를 한미FTA 타결을 계기로 본격화할 외국차의 한국차 시장 공략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폴크스바겐의 국내 판매가는 취득세 등을 포함할 때 4천2백50만원선. 취득세 등은 본인 부담으로 하더라도 4천만원 가까운 초고가 상품이다.

흔히들 한미FTA 타결로 미국의 '빅3' 자동차만 한국에 저가 진출할 것으로 생각하나 일본의 '빅3'를 비롯해 독일 자동차사들도 대부분 미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갖고 있어 한미FTA 타결시 이들의 대대적 한국시장 공략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폴크스바겐이 경품으로 내놓은 뉴 비틀. ⓒ폴크스바겐
임지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2 13
    온순이

    저질언론, 저질기자
    조선일보 경품과 FTA를 연결시키는 기자의 상상력에 경의를 표한다.
    그런데 아무리 찌라시같은 저질 언론이라 할지라도
    폭스바겐이 미국에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는지 정도는 확인을 해보고 기사를 써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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