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앉아서 하나 서서 하나 무슨 차이? 서서하자"
논란 일자 스탠딩 토론 방식 수용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후보는 이런 논란 자체를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은 문 후보의 말을 전했다.
박 단장은 그러면서도 "KBS토론 룰미팅 과정에서 우리당의 토론 담당 실무자는 '자유토론이 아닌 현재의 토론방식으로는 스탠딩 토론의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 현재의 칸막이 토론에서는 두 후보가 토론하는 시간에 다른 세 후보는 멀뚱하게 서있는 어색한 장면이 연출될 것'이라며 지극히 합리적 문제점을 지적했다"며 "그런데 특정 후보 진영에서 마치 문재인 후보가 스탠딩 토론을 거부하는 것처럼 왜곡해서 언론에 흘려서 기사를 만들어내고, 일부정당은 그 기사에 근거해서 '문 후보가 2시간 동안 서 있을 수 없다는 말이냐', 심지어 '그러면 국정은 누워서 하나?'라는 참으로 저차원적 논란을 야기했다"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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