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법과 헌법 정신에 따라서 검찰은 법과 원칙대로 처리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구속수사를 압박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두고 검찰에서 고민한다고 하는 지극히 비상식적인 언론보도가 회자되고 있다. 왜 검찰은 그들이 주장하는대로 법과 원칙대로 처리하면 되지 정치적 고려를 하는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찬열 최고위원도 "박 전 대통령은 혐의만 13개에 달하는 국정농단의 핵심 피의자"라며 "그런데 검찰에선 구속여부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법과 원칙에 따르면 될 것을 왜 고심하나 이해할 수 없다"고 가세했다.

그는 또한 "검찰측도 청와대가 넘겨주는 자료, 임의제출 자료를 전달받는 데 그치지 말고 모든 증거자료를 압수수색해 강력한 검찰의 의지를 보여줘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