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주선 낙점에 김영환등 당내 반발
무소속 출마설 속 일부 의원 반발도
민주당이 지난 17일 박주선 전 의원을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그동안 경선을 요구해온 김영환, 김경재 두 전 의원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또 이번 전략공천 결정을 둘러싸고 당내 반발도 불거지고 있어 향후 한화갑 체제의 균열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박주선 결정에 김영환 김경재 무소속 출마할까
민주당은 17일 서울시장 후보에 박주선(57) 전 의원을 전략 공천키로 최종 결정했다. 유종필 대변인은 "공직심사특별위원회 위원 투표 결과 박 전 의원을 전략 공천하는 데 대해 대부분이 찬성했다"며 이날 열린 공직후보 자격 심사특위 결과를 밝혔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박주선 전 의원을 전략 공천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온 한화갑 대표에 대한 김영환 김경재 전 의원의 반발 수위가 어느 정도 되느냐다.
김영환 전 의원은 공직자격심사위 결정 직후 "당이 얼마나 퇴행하고 사당화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18일 중으로 정리된 입장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당 지도부와 대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은 사라졌으며 오늘의 민주당은 떠나고 내일의 민주당으로 가려고 한다"고 말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도 검토중임을 시사했다.
김영환 의원측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아직 결정된 바를 듣지 못했다. 오전 중으로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김경재 의원도 이날 오전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이상열 대변인은 "저녁에 최종 결론이 나 아직 두 분과 접촉을 해보지 못했다"며 "오늘 상황을 지켜봐야 겠다"고 말했다.
손봉숙 의원 "반발 근거 있지만 수용해 주길"
한편 17일 최종 결정에 대해 당내 반발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그동안 경선을 주장해온 손봉숙 의원은 <뷰스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분들이 반발한 근거는 충분하지만 절대 다수의 의견으로 결정이 난 만큼 두 분이 현명한 결정을 내려 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홈페이지에 '한화갑 대표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그간 많은 공특위원들이 경선을 주장했고 현역의원들은 모두 경선을 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면서 "그러나 투표 직전 대표님이 공특위를 한바퀴 돌면서 백퍼센트 효과가 나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이같은 이유 때문에 한 대표는 단일지도체제를 원했고 자신은 이를 부당하다고 주장했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력공천에서 탈락한 김영환 김경재 두 전 의원이 최종 입장을 어떤식으로 결정할지가 주목되고 있다.
또 이번 전략공천 결정을 둘러싸고 당내 반발도 불거지고 있어 향후 한화갑 체제의 균열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박주선 결정에 김영환 김경재 무소속 출마할까
민주당은 17일 서울시장 후보에 박주선(57) 전 의원을 전략 공천키로 최종 결정했다. 유종필 대변인은 "공직심사특별위원회 위원 투표 결과 박 전 의원을 전략 공천하는 데 대해 대부분이 찬성했다"며 이날 열린 공직후보 자격 심사특위 결과를 밝혔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박주선 전 의원을 전략 공천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온 한화갑 대표에 대한 김영환 김경재 전 의원의 반발 수위가 어느 정도 되느냐다.
김영환 전 의원은 공직자격심사위 결정 직후 "당이 얼마나 퇴행하고 사당화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18일 중으로 정리된 입장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당 지도부와 대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은 사라졌으며 오늘의 민주당은 떠나고 내일의 민주당으로 가려고 한다"고 말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도 검토중임을 시사했다.
김영환 의원측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아직 결정된 바를 듣지 못했다. 오전 중으로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김경재 의원도 이날 오전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이상열 대변인은 "저녁에 최종 결론이 나 아직 두 분과 접촉을 해보지 못했다"며 "오늘 상황을 지켜봐야 겠다"고 말했다.
손봉숙 의원 "반발 근거 있지만 수용해 주길"
한편 17일 최종 결정에 대해 당내 반발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그동안 경선을 주장해온 손봉숙 의원은 <뷰스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분들이 반발한 근거는 충분하지만 절대 다수의 의견으로 결정이 난 만큼 두 분이 현명한 결정을 내려 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홈페이지에 '한화갑 대표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그간 많은 공특위원들이 경선을 주장했고 현역의원들은 모두 경선을 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면서 "그러나 투표 직전 대표님이 공특위를 한바퀴 돌면서 백퍼센트 효과가 나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이같은 이유 때문에 한 대표는 단일지도체제를 원했고 자신은 이를 부당하다고 주장했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력공천에서 탈락한 김영환 김경재 두 전 의원이 최종 입장을 어떤식으로 결정할지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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