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김병준, 명예 더럽히지 말고 스스로 총리 수락 철회하라"
"어차피 야3당 합의로 총리 되는 건 불가능"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촉구하며 “어차피 야3당이 이 인준을 거부하고 부결시키기로 합의했는데 굳이 명예를 더럽히면서까지 총리를 계속한다는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지금부터 나오는 절차라는 게 국회 부결 조치밖에 안 남았는데 굳이 그런 절차를 거쳐야 되는지..."라면서 "개인적으로 김병준 교수와 친분이 있기에 그런 선택은 하고 싶지 않다고 인간적으로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선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이하다. 지금의 이 난국을 풀어갈 핵심 키워드는 진정성과 소통이다. 대통령이 가슴에 새겨야 할 두 단어다. 국민을 상대로 진솔하게 진실을 고백해야 된다”라며 “대통령이 연루된 일은 대통령 밖에 알 수가 없다. 누가 알겠나. 이 상황을 제일 잘 알고 진실을 제일 잘 아는 분이 국민에게 진솔하게 고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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