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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정부, 삼성 구조조정 보고도 허구적 이야기”

수원 찾아 지지 호소. “소수 경제세력이 나라 지배 막아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4일 수원을 찾아 삼성전자의 구조조정을 거론하며 “이러고도 대기업을 통해서 실업을 줄이겠다는 허구적인 이야기를 한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오후 수원 팔달문 시장에서 이찬열(수원갑), 백혜련(수원을), 박광온(수원정), 김영진(수정병), 김진표(수원무) 후보들의 합동유세에서 “대기업이 잘 된다고 해서 고용을 늘린다고 한다. 삼성전자의 구조조정을 보라. 작년서부터 연간 급여 총액이 10조 이하로 떨어졌고 계약직 절반이 거의 다 물러나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1987년 지금의 헌법 만들 때 경제민주화 조항을 헌법 속에 집어넣었다. 우리가 이제는 소수의 경제 권력으로부터 정치권력이 해방 되려면 무엇을 해야 될 것이냐, 결국 경제민주화를 하지 않고서는 우리가 경제 세력으로부터 정치 세력을 독립시킬 수 없다”며 “정치 세력이 경제로부터 독립 못하면 항상 경제 세력의 눈치를 보고 입법하는 국회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소수의 경제 세력이 나라 전체를 지배하자는 것을 막자는 것”이라며 “그동안 우리가 애써서 성취한 경제 성장과 정치 민주화의 성공도 헛되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4.13 총선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오늘날 일본 경제가 저렇게 막혀서 잃어버린 20년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정치 권력이 경제 권력한테 눌려있는 나라다. 경제 권력을 대변하다 보니 변화에 적응을 못 한다. 국민은 변화하고 세상은 변화하는데 이 사람들이 변화를 못하니 잃어버린 10년 20년 맞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수원=나혜윤 기자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4 0
    단천자

    지금까지 야당 경제통들은 사이비였다는 것이 들어난다,이분이 언급하는 말씀은 쏙쏙 가슴에 닿는다"대기업의 낙수효과는 별로다다"라는 것이 핵심인고,대기업에 기댈수 없고 각자도생을 해야한다는 말씀이다,독일에서 재정학을 공부한 분이라서,보시는게 시야가 넓고 깊으며,사려가 깊다.

  • 7 0
    최강애국해병

    김종인이 얄밉지만 김종인의 멘탈과 절제된 대응력은 야당정치인들이 배울 필요가 있는거같음...
    막말하는거 같아도 공격을 적당히 튕겨내면서 핵심만 던지고 가는 요령이 있는듯 하다.

  • 10 0
    경제민주화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이 독립하는게 경제민주화인데 새당은 혼맥이 주식사돈으로 얽혀있어 절대 경제민주화 못하지...

  • 26 0
    정말 맞는 말이네

    김종인의 백마디가 다 맞는 말이네.
    정치가 경제 권력의 눈치만 보니,
    법인세 부자 감세를 하고
    부족 세수분을 서민증세로 메꾸고 있고
    대표적 서민증세인 부가세를 증세한다고
    공약을 내거는데도
    새누리를 찍겠단다.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경제 민주화로
    나라의 방향을 틀어야 하는데...
    참, 걱정이다.
    더민주에 지역구 비례 모두 압도적으로 투표해 줘야 하는데.

  • 17 1
    방관자

    영감..그말은 백번 맞는말이외다. 재벌이 정관계에 사법까지 떡주무르듯 해대니 나라꼴이 이모양이지. 근데 선거판 꼬라지가 참 한심합니다. 좋은 기회가 왓는가 햇더니 정산나간 애 하나에 모두 파토나게 생겻수다. 어케 밟아버릴 방법좀 찾어보슈.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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