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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안희정-장성택 접촉, 이미 알고있었다”

"남북정상회담 반대 안하나 시기가 문제"

정형근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7일 노무현 대통령 측근 안희정씨와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매제 장성택 노동당 제1부부장이 베이징에서 비밀접촉을 갖고 남북정상회담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한 <오마이뉴스> 보도에 대해 “이미 우리들이 인지를 하고 있었던 사실”이라고 거듭 사실임을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 날 오전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그런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 남북정상회담을 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우리들도 찬성을 하고 있다”며 “다만 시기가 지금 임기를 얼마 두지 않은 대통령이 하는 것은 정략적, 정치적, 또 북한의 전략에 말릴 수 있고 조급하게 하다가 잘못하면 국익에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렇게 해서 국민들 대다수도 이것을 차기정부에서 하는 것이 옳다, 이렇게 여론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이 굳이 정상회담을 위해서 대북접촉을 한다고 하면 그것은 또 대통령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지만, 이해찬, 안희정 라인처럼 비밀리에 대북접촉을 쉬쉬하면서 국민을 속이면서 이렇게 하는 이것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6자회담 2월 13일 합의가 제대로 진행되면 남북정상회담뿐만 아니라 남-북-미 3자 정상회담, 또 6개국 정상회담 개최가 유용할 때가 있기 때문에 필요할 때는 국민의 동의를 받고 당당하게 공개적으로 정상회담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며 “정상회담은 국익의 관점에서 투명하게 추진되어야 할 것이며, 정치적 목적에서 대선을 겨냥한 이벤트성 정상회담이 되어서는 더더욱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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