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강길부 “1등인 나 빼고 친박 후보 2명만 여론조사”
“국민에게 수백번 약속한 국민공천은 어디 갔나"
비박계 3선인 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얼마 전에 시중에 유포된 소위 여의도연구원의 조사에 의하면 제가 출마한 울주군을 포함하여 울산광역시 4곳의 경선 지역 중에 내가 가장 경쟁력 있는 것으로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중앙당에서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원천 배제된 이유를 모르겠다"며 "제가 만일 결격 사유가 있다면 소명기회라도 주고 원천배제 여부를 결정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수백 번에 걸쳐 국민들에게 약속하고 당헌당규로 정한 상향식 국민공천은 어디 갔나”라며 “국민공천을 포기하는 것은 당헌 당규 위반일 뿐만 아니라 총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해당행위라 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그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지역 예비후보가) 5명인데 2명만 여론조사를 한 것이다. 김두겸 전 남구청장, 강정호 변호사만 조사를 했다”며 “(전화 온) 번호를 보면 ‘중앙당’이다. 번호를 보면 누가 조사했는지 알 수 있다”며 거듭 친박을 위한 공천 학살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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