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형 “나를 영입해 더민주가 우클릭? 한바탕 웃을 일”
“회사 생존 위태로워도 직원 줄이지 않는 게 좌파고 경제민주화냐”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아버님이 살아계셨으면 유난히 더 재미있어 하셨을 것이다. 당신 자식이 우파라고?”라고 어이없어해 했다.
그는 그러면서 “기업이 눈 앞의 이익만 추구하면 안 되고 사회에 의미 있는 일을 해야한다, 고객 보호가 우선이다, 윤리적인 방식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 남의 것 뺏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다, 회사에서는 놀면서 돈 받으려고 하면 안된다, 일한 만큼 벌고 대신 오래 다녀라, 성과는 사람을 쥐어짜서 내지 말고 키워서 내자, 민주적인 직장을 만들자"면서 "그게 내가 직장에서 추구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자신이 한화증권에서 행한 혹독한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구조조정? 대규모 적자를 수년 동안 계속 내서 회사의 생존이 위태로워도 직원을 줄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좌파이고 경제 민주화인가? 더불어 민주당 정강정책에 그렇게 쓰여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재벌개혁 문제를 오랫동안 다뤄 왔던 김기원 한국방송통신대 경제학과 교수를 언급하면서 “김기원 선생은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을 수구적 진보, 화석화 된 진보라고 불렀다. 그 덕분에 그는 그들로부터 많은 공격을 받았다. 대우 자동차, 쌍용 자동차, 한진 영도 조선소”라며 “그동안 그렇게 착한 분이 혼자 고군분투하는 것을 옆에서 보며 안타까왔다. 이제는 돌아가셔서 없지만. 에이! 그만하자. 갑자기 그분 생각이 나서 눈물난다. 그래, 이젠 내 차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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