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무엇 하나 책임지지 않는 집권여당은 처음”
“새누리, 집안싸움에 국가위기 모른 척할 건가”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서열 1, 2위의 대표와 최고위원이 서로 ‘용납하지 않겠다’며 으르렁대고, 다른 최고위원은 ‘당 잘 돌아간다’고 한탄하는 집권여당의 모습이 어제 방송을 통해 생생하게 중계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오늘은 새누리당의 한쪽에선 공천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다른 한쪽에서는 당대표를 해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리마저 나온다”며 “정말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새누리당의 눈에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국가 안보가 위기에 처하고, 외국발 한파와 내수경기 침체로 경제가 추락하는 현실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선거구 획정 협상 결렬과 관련해서도 “더욱이 새누리당은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 전국선거를 연기해야할 시급한 상황에서 선거법을 쟁점법안 처리와 연계해 묶어두고 나 몰라라 하는 무책임한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며 “무엇 하나 책임지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무조건 남을 핑계로 하는, 이렇게 무책임한 집권여당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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