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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문화> "아프간서 절대로 철군해선 안돼"

아프간 철군 주장하는 시민단체 등 매도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윤장호 병장 사망과 관련, <국민일보>와 <문화일보>가 28일 윤 병장 사망에도 불구하고 아프가니스탄에서 결코 철군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 <문화일보>는 철군을 주장하는 시민단체들을 매도해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

<국민일보>는 이날자 사설 '해외파병 국군 안전 대책 더 철저히'를 통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내 일각에서 철군 및 해외 파병 중단 주장이 거세게 일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 움직임은 일면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 있으나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국제적 신의 문제도 있거니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대한민국이 적어도 유엔평화유지활동에 기여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주장, 미국 요구대로 계속 주둔할 것을 주문했다.

<문화일보>도 이날자 사설 '아프간 비보, 그러나 테러에 굴할 수 없다'를 통해 "국가의 명을 받들어 해외에 나가 평화의 대의(大義)를 좇아온 젊은이가 테러 만행에 희생된 것은 가슴아픈 일"이라며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는 이번 사건이 그 무슨 호기인 듯 조기철군 주장을 앞세우고 있어 국민의 아픈 가슴을 더 아프게 하고 있다"고 철군을 주장하는 시민단체들을 매도했다.

사설은 "현재 유엔의 분쟁지역 평화유지활동(PKO)이나 미군이 주도하는 다국적군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국군의 파병 규모는 9개국 2500여명에 이른다. 6∼7월에는 유엔이 요청한 대로 350명 규모의 레바논 파병이 예정돼 있다"며 "국군의 활약 무대가 이렇듯 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것은 국제사회가 대한민국의 위상, 또 평화와 복구를 위한 국군의 의지·역량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강변했다.

사설은 "테러사건을 철군주장 빌미로 삼는다면 그것은 테러 앞에서 뒷걸음치라는 말과 다를 바 없다"며 "유엔의 도움으로 건국되고 세계유수 경제권으로 거듭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배출한 국가답게 2·27 테러는 국제 신의를 새삼 강조하는 역설의 기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7 5
    개구리

    저 사설쓴놈 자식들 아프간에 보내줘
    아마 미 시민권자겠지?
    누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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