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대구 출마, “박근혜 정부 지키는 수장문 되겠다”
“야당의 부정선거 공세로 2년 넘게 억울한 재판 받아”
김 전 청장은 이날 오후 대구 달서구 월광수변공원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정통 보수정권의 재창출과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 낙후된 대구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내야 한다는 절박감과 무거운 책임감이 제 가슴을 두드리고 있다. 그동안 쌓은 경험을 이제 고향에 바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좌파 정권 10년을 거치면서 인기에 영합하느라 무분별하게 무상복지를 확대하는 바람에 국가재정은 위태로운 지경”이라며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들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고, 민주주의이라는 이름 아래 공권력인 경찰 폭력 시위대에 쇠파이프로 두들겨 맞고 있다. 이대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며 야당에 대해 색깔공세를 폈다.
그는 2012년 대선 개입 논란에 대해선 “서울경찰청장으로 소위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에서 선거 개입한 댓글이 나온 게 없다는 중간 수사결과를 대선 직전에 발표했는데 야당의 터무니 없는 부정선거 공세와 억지고발로 2년 넘게 억울한 재판을 받았다”며 “무죄확정판결을 받았지만 누구 하나 유감 표시도, 책임지는 사람도 없고 이를 질책하는 이도 없는 가운데 야당에서 보이는 판결 내용을 무시하는 태도는 법치주의의 심각한 훼손”이라고 야당을 비난했다.
그는 대구 출신으로 월배초와 달성중, 경북대사대부고, 영남대, 한양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행정고시를 거쳐 성주경찰서장과 달서경찰서장, 충북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을 역임했다.
그는 대구 달서을에 출마할 예정으로, 이 지역은 경기경찰청장을 지낸 후 19대 국회에 입성한 새누리당 윤재옥(54) 의원이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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