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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 민노당 대표 15년만에 복직 판결

경남 도시사 출마 앞둬 일단 휴직 처리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가 해고 15년 만에 S&T중공업(구 통일중공업)으로부터 원직 복직 판결을 받았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11일 회사 측이 17일자로 자동차 생산 3부에 복귀하라는 원직복직 통보를 해왔다"면서 "문 대표가 오늘 중으로 복직 여부와 관련해서 최종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문 대표는 지난 1980년부터 1987년까지 8년간 이 회사에 근무하다 노조활동을 이유로 해고됐다. 그는 지난 1990년 법원으로부터 복직 판결을 받았으나 회사 측이 10여년 만에 복직 판결을 받아 들였다.

문 대표는 경남도지사 출마를 준비 중이어서 바로 복직이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날 중으로 휴직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년 뒤인 2008년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으며 S&T중공업은 문 대표가 명예롭게 정년퇴임을 하게 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복직 통보를 받은 문 대표는 뒤늦게나마 조치가 내려진 데 대해 환경한다며 나뿐만 아니라 다른 해고자들의 문제도 같이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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