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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전체 주지들 "김진태 발언은 불교가치에 대한 폭력"

조계종 종단 차원에서 김진태 규탄 나서

조계종 전체가 25일 조계사에 경찰병력 투입을 주장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을 공식 질타하고 나섰다.

조계종 24개 교구를 이끄는 교구장스님 협의체인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인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8일 공권력을 피해 조계사에 들어 온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이 신변보호와 함께 정부와의 대화 중재를 요청했다"며 "매에게 쫓겨 품 안에 뛰어든 작은 새를 위해 스스로 몸뚱이를 내준 부처님이 계셨기에 우리 종도는 잘잘못을 떠나 불교의 지혜와 자비에 의탁한 일개 범부의 사정을 외면할 수 없다"며 한 위원장의 신변보호 요청을 받아들인 이유를 밝혔다.

주지협의회는 이어 "한상균위원장의 조계사 피신에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당연한 현상"이라면서 "그러나 이런 시각에 편승해 우리 종단이 마치 범법자를 비호하는 양 매도하며 조계사에 병력을 투입해서라도 한상균을 체포하라는 과격한 주장을 펴는 정치인이 있다"며 김진태 의원을 정조준했다.

주지협의회는 "한 국회의원의 그릇된 주장은 약자의 편에 설 수밖에 없는 종교 본연의 모습을 왜곡해 사회와의 갈등을 조장함으로써 조계종을 현 세태의 희생양으로 만들려는 시도에 다름 아니다"라면서 "조계사에 공권력을 투입하라는 주장은 불교 가치에 대한 폭력일 따름"이라고 김 의원을 질타했다.

주지협의회는 "우리 교구본사 주지 일동은 조계사에 경찰력 투입을 요구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진실한 참회를 요구한다"며 "또 정부와 여당은 공권력에 대한 탐착을 버리고 대화와 타협으로 사회 현안을 해결하는 지혜를 발휘하기를 요청한다. 국민 통합만큼 소중한 가치는 없다"며 김 의원의 즉각적 사과를 요구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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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10 2
    빠담747

    직업 땡중들! 수행은 몇 시간이나 했을까?

  • 15 11
    정의의마징가

    땡중들아 쇼 하지마라 !
    김진태 잘한다 힘내라
    사이비 종교인들 한테 뽄때를 보여주라 ★★★★

  • 20 5
    신바람

    조계종 전체 주지들이 김진태를 규탄한다고?
    옷기고 자빠졌다
    조금 있으면 어영부영 넘어갈거잖아
    그런거 우리가 한두번 봤나

  • 30 9
    철퇴

    그들로부터 종단의 명예를 지켜야할 중차대한 사건이지요 !
    과거와같이 이권에 묻혀 유야무야하면 사이비종교와다를바없지요 ?

  • 11 5
    모르쇠

    41.9 같은 궁민의거의기초를 . . . . .

  • 39 18
    땡중타도

    중놈들, 오늘 회의했으니 저녁에 술처먹고 도박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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