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朴정부, 유가족 등 100명 즉각 석방하라"
"朴정권, 과거 군사정권과 하등 다르지 않아"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비난하면서 "정부는 연행한 유가족과 시민을 즉각 석방하고, 진상규명을 가로막는 특별법 시행령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특별법 시행령 철회를 촉구하는 유가족과 시민을 차벽으로 막고 최루액과 물대포로 저지한 것은 정부 스스로 진상규명 의지가 없음을 자인한 것"이라며 "평화적인 집회와 행진을 하는 유가족과 시민을 공권력을 동원해 막는 정부의 모습은 과거 군사정권과 하등 다르지 않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 표현의 자유와 집회·시위의 자유는 법전에만 보장된 사문화된 권리로 전락했다"며 "'세월호참사 희생자와 유가족 모두에 대한 모욕적인 처사'라고 밝힌 국제앰네스티에 동의하며, 시민권과 민주주의의 추락에 절망한다.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막는 것도 모자라 국민의 목소리 자체를 막으려는 반민주적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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