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런 정치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어"
"늘 문제를 악화시킬 뿐", 후폭풍 우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세종시 금남면 한 커피숍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아침 주한미대사에 대해서도 정확한 사건경위가 드러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보면 일종의 정치적 테러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자체가 옳은 일이 아닐 뿐더러 늘 문제를 악화시킬 뿐"이라며 후폭풍을 우려한 뒤, "이런 증오는 참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리퍼트 대사하고 며칠후 만나기로 협의도 다 돼 있었다"며 "얼마 전 낳은 아들에게 우리 이름을 붙여줬다고 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분인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 지사도 "(리퍼트 대사를) 1월달에 뵀다"며 "저도 소식을 듣고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기원하고 어떤 이유로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고 모든 폭력은 비난받아야한다는 취지로 마음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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