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서울시 3세 이상 유아 보육료가 10%인상 대폭 인상된다. 다만 국공립 시설 및 민간어린이집 등 2세 이하 영유아의 보육료 상한액은 3대%로 결정됐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연령별 보육료 상한액은 0세 영아의 경우 국공립 시설과 민간어린이집, 가정놀이방 모두 35만원에서 1만1천원(3.1％) 오른 36만1천원으로 결정됐다. 또 1세는 9천원(2.9%) 오른 31만7천원, 2세는 8천원(3.1%) 인상된 26만2천원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3세 이상 보육비는 10%이상 대폭 인상됐다. 3세는 국공립 시설의 경우 15만8천원에서 2만2천원(13.9％) 오른 18만원으로, 민간어린이집의 경우 20만4천원에서 2만2천원(10.7％) 오른 22만6천원으로 결정됐다.

4세 이상은 국공립 시설의 경우 15만8천원에서 4천원(2.5％) 오른 16만2천원에 그쳤지만 민간어린이집의 경우 20만4천원보다 2만1천원(10.3％) 오른 22만5천원으로 각각 조정 10.3% 인상하기로 했다.

반면 결혼초기에 맞벌이 부부가 주로 이용하는 가정놀이방은 23만1천원으로 보육료를 동결됐다.

서울시는 "이번 평균 인상률은 교육부문 물가인상률 4.9%를 밑도는 것으로 학부모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러나 3세 아동의 보육료는 오는 3월부터 시행되는 영유아보육법시행규칙에 따라 아동 대 교사 비율이 낮아지는 등 다양한 요인을 감안해 10%이상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