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할머니 "어떻게 친일파를 총리 시키나"
"총리 할 사람 없으면 내가 할게요", 朴대통령에 직격탄
이용수 할머니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런 사람이 진정으로 그런 생각이 있다면 처음부터 그렇게 이야기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속다르고 겉다른 그런 사람, 정말 분해죽겠어요"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 할머니는 "속 다르고 겉 다릅니다. 제가 15살에 끌려가서 여태까지 팔십일곱입니다, 지금. 20년 넘긴 일본과 미국으로 다니는 건 오로지 사과입니다. 공식적인 사과를 하고 법적인 배상을 하라는 겁니다"라며 "이러는데 그 문창극인가 뭐...그 사람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건 두 번 다시 또 죽이는 겁니다"라고 질타했다.
이 할머니는 "할머니들이 지금 얼마 남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결사반대입니다"라며 "총리 할 사람이 없으면 제가 할게요"라며 문 총리 후보를 발탁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할머니는 "그 사람 어떤 사람입니까? 친일파 근성을 드러내고 있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을 어떻게 총리를 시킵니까"라며 거듭 박 대통령을 질타하면서 "저는 역사의 산증인입니다. 이용수입니다. 그걸 또 그렇게 지껄여놓고 사과를 한다, 이건 믿을 수 없다"고 거듭 문 후보 사과의 진정성을 불신했다.
할머니는 박 대통령이 문 후보 총리 지명을 강행할 경우 "그 사람이 총리해도 온전치 못할 것"이라며 "저는 밤낮으로 저 혼자 가서 제 목숨 다하도록 저는 반대하고 있을 겁니다. 총리실 앞에 가서 할 겁니다"라고 강력 경고했다.
할머니는 "절대로 그 사람은 총리 자격이 없습니다. 저는 그 사람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라며 "(화가 나서) 잠도 한숨도 못잤습니다"라고 거듭 울분을 토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