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대표팀, 축구계의 세월호" 비유했다가 혼쭐
"세월호는 우리 폐부 찌르는 금기어, 반성합니다"
이외수씨는 한국대표팀의 대패직후 트위터에 "한국 축구 4대 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러면 홍명보 감독이 세월호 선장이라는 거냐", "어떻게 세월호에 비유할 수 있냐"고 질타했으나, 이씨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 환자들 참 많군요.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이라고 맞받았다. 곤계란이란 '곯은 달걀'이란 의미로 트위터의 실체 없는 아이디를 지칭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반박후 비난여론은 더욱 커졌고, 결국 이씨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으로 쓴 것입니다만 비유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아 원문 지웁니다"라며 "반성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원문을 지운 후에도 질책이 이어지자 "세월호는 어쨌든 우리들의 폐부를 찌르는 금기어였습니다. 반성합니다"라며 파문 진화에 급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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