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선, '야당 vs 북한+여당' 가능성"
유승민의 경선시기 조정 발언, "그건 유의원 개인생각"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이번 대선과 관련, "여당과 야당의 대결이 아닌 야당과 '북한+여당'의 합작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8일 여의도 자신의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대북정책은 무엇보다 핵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우선을 둬야 한다. 핵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정상회담이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의미가 없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뒤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상회담 의제에 북핵문제가 들어가면 괜찮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 "사전에 북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후 회담을 해야지 핵문제를 다루겠다고 하고 다루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 그렇게 되면 나라에 해가 되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재차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盧, 북한의 내정간섭에는 왜 한 말도 안하는지 의아"
박 전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아야 한다'는 북한의 신년 사설에 대해 집중 성토했다.
그는"북한이 나서 노골적으로 대한민국의 내정에 대해 간섭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 6월 조평통 서기국장이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한반도가 전쟁의 화염에 싸일 것'이라고 했는데 이와 일맥상통한다. 희안한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이런 북한의 대선개입, 내정간섭에 대해 한 마디 사과나 해명을 요구하지 않고, 북한을 더 지원하는 것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정부를 비난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사과와 해명, 재발방지를 요구해야 하고, 사과나 해명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정부는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대북 식량-비료 지원 등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천명해야 한다"며 "노무현 대통령도 그동안 얼마나 자주를 외쳤나. 이런 공공연한 내정간섭에 왜 한 말씀도 없는지 의아하다"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박 전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경선방식에 대해 "거기에 대해선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더 말씀드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경선 시기를 늦추고 선거인단 수를 늘려야 된다"고 주장한 최측근 유승민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그건 그분의 개인생각이지, 캠프에서 공유된 생각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8일 여의도 자신의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대북정책은 무엇보다 핵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우선을 둬야 한다. 핵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정상회담이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의미가 없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뒤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상회담 의제에 북핵문제가 들어가면 괜찮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 "사전에 북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후 회담을 해야지 핵문제를 다루겠다고 하고 다루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 그렇게 되면 나라에 해가 되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재차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盧, 북한의 내정간섭에는 왜 한 말도 안하는지 의아"
박 전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아야 한다'는 북한의 신년 사설에 대해 집중 성토했다.
그는"북한이 나서 노골적으로 대한민국의 내정에 대해 간섭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 6월 조평통 서기국장이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한반도가 전쟁의 화염에 싸일 것'이라고 했는데 이와 일맥상통한다. 희안한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이런 북한의 대선개입, 내정간섭에 대해 한 마디 사과나 해명을 요구하지 않고, 북한을 더 지원하는 것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정부를 비난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사과와 해명, 재발방지를 요구해야 하고, 사과나 해명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정부는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대북 식량-비료 지원 등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천명해야 한다"며 "노무현 대통령도 그동안 얼마나 자주를 외쳤나. 이런 공공연한 내정간섭에 왜 한 말씀도 없는지 의아하다"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박 전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경선방식에 대해 "거기에 대해선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더 말씀드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경선 시기를 늦추고 선거인단 수를 늘려야 된다"고 주장한 최측근 유승민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그건 그분의 개인생각이지, 캠프에서 공유된 생각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