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대선주자들, 3천여 당원과 대선출정식
<현장> 이명박-박근혜 냉랭, 강재섭만 불참
한나라당의 대선주자 4명이 일주일 만에 다시 한 자리에 모여 대선필승을 다짐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남경필 의원)은 6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공원에서 초대형 신년 인사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전 최고위원 등 한나라당 대선후보들이 모두 참석했고, 이재오 최고위원과 황우여 사무총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남경필 경기도당 위원장 등도 참석해 추운 날씨 속에서도 행사장은 성황을 이뤘다. 경기도당 당원들도 3천여명이 참석, 광교공원을 가득 메웠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력 대선주자들은 각자의 강점을 강조하고, 약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을 일축하는 연설을 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명박 "누구도 딴 마음 가져선 안돼"
이명박 전 시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위기를 맞고 있는 대한민국에 희망, 행복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며 "그러나 결코 쉽지 않은 길이다. 잠시 지지율이 높다고 쉽게 정권을 되찾아 올 수 없다"고 '대세론'에 안주해선 안 된다는 점을 누누이 당부했다.
이 전시장은 특히 '경선불참 의혹'을 해소하기라도 하듯이 "어느 누구도 딴 마음을 가져선 안 된다"며 "한나라당의 승리에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 저도 승리의 걸음에 밑거름이 되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올해 우리는 '애국의 대장정'에 나서야 한다. 저도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며 "진실된 마음과 정도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 것도 없고,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지사를 마치고 1백일 민심대장정을 하면서 국민들이 힘들어 하는 것을 보았다"며 "지사 시절 77만개의 일자리를 만든 열정으로 일자리 천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전 최고위원은 지난 1일 신년 인사회에서 새롭게 선보인 '원기사'(원희룡과 함께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란 구호를 거듭 강조, 좌중에게 웃음을 주며 자신의 강점을 확실히 부각시켰다. 그는 "지금 날씨가 눈이오다가 햇살이 비치다가 하는데 잠시 햇빛이 비친다고 좋아할 것도 아니고, 눈보라가 친다고 절망할 일도 아니다"라며 "노무현 대통령에게 실망하고, 한나라당에 기대하지 못하는 사람의 마음을 여는 열쇠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마지막 인사말을 통해 "오늘 4마리의 황금돼지들이 찾아왔다. 복 많이 받도록 키우자"고 덕담을 한 뒤, 4명의 대선후보를 모두 불러모아 손을 맞잡고 '대선필승'을 외쳤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당초 참석할 예정이던 강재섭 대표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대신 참석한 황우여 사무총장은 "강 대표는 대구시당 행사에 참석해서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성적발언' 논란으로 인한 부담감 때문에 대선주자들이 모두 모인 자리를 피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대선주자와 주요 당직자를 비롯, 신상진, 박순자, 유정복, 정병국, 박찬숙, 김영선, 차명진, 안상수 의원 등이 참석해 대선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남경필 의원)은 6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공원에서 초대형 신년 인사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전 최고위원 등 한나라당 대선후보들이 모두 참석했고, 이재오 최고위원과 황우여 사무총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남경필 경기도당 위원장 등도 참석해 추운 날씨 속에서도 행사장은 성황을 이뤘다. 경기도당 당원들도 3천여명이 참석, 광교공원을 가득 메웠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력 대선주자들은 각자의 강점을 강조하고, 약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을 일축하는 연설을 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명박 "누구도 딴 마음 가져선 안돼"
이명박 전 시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위기를 맞고 있는 대한민국에 희망, 행복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며 "그러나 결코 쉽지 않은 길이다. 잠시 지지율이 높다고 쉽게 정권을 되찾아 올 수 없다"고 '대세론'에 안주해선 안 된다는 점을 누누이 당부했다.
이 전시장은 특히 '경선불참 의혹'을 해소하기라도 하듯이 "어느 누구도 딴 마음을 가져선 안 된다"며 "한나라당의 승리에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 저도 승리의 걸음에 밑거름이 되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올해 우리는 '애국의 대장정'에 나서야 한다. 저도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며 "진실된 마음과 정도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 것도 없고,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지사를 마치고 1백일 민심대장정을 하면서 국민들이 힘들어 하는 것을 보았다"며 "지사 시절 77만개의 일자리를 만든 열정으로 일자리 천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전 최고위원은 지난 1일 신년 인사회에서 새롭게 선보인 '원기사'(원희룡과 함께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란 구호를 거듭 강조, 좌중에게 웃음을 주며 자신의 강점을 확실히 부각시켰다. 그는 "지금 날씨가 눈이오다가 햇살이 비치다가 하는데 잠시 햇빛이 비친다고 좋아할 것도 아니고, 눈보라가 친다고 절망할 일도 아니다"라며 "노무현 대통령에게 실망하고, 한나라당에 기대하지 못하는 사람의 마음을 여는 열쇠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마지막 인사말을 통해 "오늘 4마리의 황금돼지들이 찾아왔다. 복 많이 받도록 키우자"고 덕담을 한 뒤, 4명의 대선후보를 모두 불러모아 손을 맞잡고 '대선필승'을 외쳤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당초 참석할 예정이던 강재섭 대표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대신 참석한 황우여 사무총장은 "강 대표는 대구시당 행사에 참석해서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성적발언' 논란으로 인한 부담감 때문에 대선주자들이 모두 모인 자리를 피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대선주자와 주요 당직자를 비롯, 신상진, 박순자, 유정복, 정병국, 박찬숙, 김영선, 차명진, 안상수 의원 등이 참석해 대선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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