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강력 태풍'으로 16명 사망, 51명 행방불명
하루에 800mm 폭우 쏟아져 피해 키워
<NHK><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에서 120km 떨어진 이즈오섬(伊豆大島·도쿄도 소속)의 오시마(大島)마을 등지에 기록적 호우가 쏟아지면서 이날 오후 4시 현재 이즈오섬 일대를 비롯해 전국에서 16명이 사망하고 51명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경시청은 밝혔다.
이즈오섬에서는 오전 3∼4시 사이에 1938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시간당 122.5㎜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24시간 강수량이 800mm를 상회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강수량 또한 기상관측사상 최대다.
이 때문에 총 주민수 8천명인 오시마 마을에서 강물 범람과 토사 붕괴로 주택들이 무너지고 토사에 갇히면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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