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 "조용기 목사 법적조치 원치 않아"
"검찰의 조용기 기소에 깊은 유감" 반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조용기 원로목사님은 평생을 목회에 전념하셨기에 일반 기업에서 이뤄지는 주식매매 및 주식가치평가, 세무 등 업무를 지시할 만한 전문지식을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여의도순복음은 이어 "검찰이 조세포탈 혐의를 적용한 부분은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영산기독문화원)에서 국내 최대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의 자문을 받아 처리한 사안"이라며 "본 교회는 원로목사님에 대한 어떤 법적 조치도 원하지 않는다. 교역자 및 성도 16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이같은 입장을 담은 탄원서를 검찰에 제출했다"며 거듭 검찰의 기소에 반발했다.
여의도순복음은 "교회는 영리를 추구하는 사기업과 의사결정구조가 다르다. 당회가 최고 의사결정기관이며 당회 산하의 각 위원회와 실무부서에서 모든 업무를 검토하고 결정한다. 따라서 당회장의 결재는 형식적 의미가 강하다"며 "특히 원로목사님은 국내외 80만 성도와 함께 해외선교, 교육, 구제 등 방대한 사역을 감당했기 때문에 모든 서류를 일일이 확인하고 결재하는 것은 불가능한다"며 조 원로목사가 무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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