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완벽투구', 미국진출후 첫 완봉승. 6승 달성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돼 인지도 높아져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지역 맞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9회까지 혼자 던지면서 4사구 하나 없이 2안타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투구로 완봉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의 이날 투구수는 113개로, 일각에서 불안하게 여기던 완투 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완벽투를 발판삼아 5회 루이스 크루스의 2점 홈런과 6회 1득점 등으로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완봉승과 함께 시즌 6승(2패)째를 쾌거를 이룩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시즌 두 번째 2루타를 때리며 3타수 1안타를 기록, 타율이 0.238에서 0.250으로 높아졌다.
특히 이날 경기는 지역 중계가 아니라 미국 전역으로 중계된 경기여서, 류현진의 미국내 인지도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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