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아랍 패거리주의'에 만신창이AG
같은 중동국가에 유리한 편파판정은 기본, 비상식적 텃세도
32년만에 중동국가인 카타르에서 개최된 제15회 아시안게임이 정정당당한 승부를 외면한 중동국가들간의 도를 넘어선 '아랍형제 챙기기'로 인해 사상 최악의 대회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주최국인 카타르를 비롯한 대부분의 중동국가들은 '오일머니'를 앞세워 아프리카의 육상유망주와 불가리아의 역도선수들을 용병으로 사들여와 귀화시켜 이번 대회에 출전시켰다. 그리고 그 종목의 메달을 고스란히 쓸어갔다.
여기까지는 실로 32년만에 중동지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체면치례라도 하기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할 수 있다.
도하아시안게임은 거대한 프로레슬링 대회?
그러나 '아랍형제들'의 비중동국가들에 대한 텃세와 편파판정은 홈 어드밴티지로서 인정될 만한 도를 넘어서 이젠 거의 추태수준이다. 과연 아시안게임이 정정당장한 승부를 가리는 대회인지 프로레슬링처럼 경기전에 이미 각본을 짜놓고 경기를 하는 대회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다.
지난 11일 한국 축구대표팀의 핌 베어벡 감독은 대회조직위로 부터 갑자기 한국 대 이라크의 준결승 경기 장소를 시내인 알 사드 경기장에서 시 외곽인 알 가라파 스타디움으로 변경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경기가 벌어지기 하루전에 경기장소의 변경을 받게된것이다. 그 이유는 한국 경기 이후 같은 장소에서 이란과 준결승 경기를 갖는 홈팀 카타르가 잔디가 패인 경기장에서 제 실력을 다 펼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결정이다. 베어벡 감독은 변경된 경기장의 잔디사정이 좋아 오히려 좋다고 밝혔지만 권위있는 국제경기에서 벌어질만한 상황은 분명 아닌 상황이었다.
문제는 주최측의 횡포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같은 '아랍형제'인 이라크와 경기를 갖는 한국에게 불리한 판정을 해 한국의 20년만의 아시안게임 우승이라는 숙원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그런 우려를 갖는 것은 전혀 무리가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치러온 대부분의 구기종목에서 중동팀들과의 경기를 매끄럽게 이겨본 경기는 손에 꼽을 정도다. 특히 남자핸드볼은 아예 승리를 도둑맞았다.
한국남자핸드볼, 잇단 편파판정에 아시안게임 6연패 '물거품'
남자핸드볼팀은 쿠웨이트와의 예선경기에서도 심판의 도를 넘어선 편파판정에 8골차의 패배를 당하더니 4강에서 만난 홈팀 카타르와의 경기에서도 역시 추태수준의 편파판정에 희생되며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아시안게임 6연패의 꿈도 함께 날려버렸다.
한국 선수로서 세계 최고의 골게터로 평가받는 윤경신도 경기직후 "지금까지 핸드볼을 해 온 게 창피하다"고 분통을 터뜨렸고, KBS해설위원 자격으로 도하에 와있는 80년대 한국핸드볼 최고스타이자 국제핸드볼연맹(IHF) 선수위원인 강재원씨도 "국제핸드볼연맹에 오늘의 심판의 판정 내용을 하나도 빠짐없이 보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던 한국농구대표팀도 시리아, 요르단, 카타르 등 중동국가들과의 예선전에서 예외없이 어이없는 편파판정과 텃세에 시달리며 고전을 거듭한 끝에 준경승도 아닌 8강에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라이벌인 중국과 맞대결을 펼쳐야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사실상 결승진출을 바라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아랍형제'들의 패거리주의
올해 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은 야구종주국 미국의 비상식적인 텃세로 인해 객관적인 전력상의 열세를 극복하고 믿기지 않는 연승행진을 펼쳤음에도 정상에 오르지 못하는 불운을 맛봤다.
2006년을 마감하는 연말에 와서 한국은 다시 '아랍형제'들의 패거리주의에 또 다시 희생될 위기에 처해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단 한가지. 심판의 편파판정이나 텃세가 개입할 여지를 주지 않는 월등한 기량차이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는 수 밖엔 다른 도리가 없어보인다.
오일달러로 막대한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국제사회에서 중동의 국가들을 선진국으로 대접해주지 않는 이유를 그들은 이번 도하아시안게임을 통해 스스로 설명해주고 있는 셈이다.
주최국인 카타르를 비롯한 대부분의 중동국가들은 '오일머니'를 앞세워 아프리카의 육상유망주와 불가리아의 역도선수들을 용병으로 사들여와 귀화시켜 이번 대회에 출전시켰다. 그리고 그 종목의 메달을 고스란히 쓸어갔다.
여기까지는 실로 32년만에 중동지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체면치례라도 하기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할 수 있다.
도하아시안게임은 거대한 프로레슬링 대회?
그러나 '아랍형제들'의 비중동국가들에 대한 텃세와 편파판정은 홈 어드밴티지로서 인정될 만한 도를 넘어서 이젠 거의 추태수준이다. 과연 아시안게임이 정정당장한 승부를 가리는 대회인지 프로레슬링처럼 경기전에 이미 각본을 짜놓고 경기를 하는 대회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다.
지난 11일 한국 축구대표팀의 핌 베어벡 감독은 대회조직위로 부터 갑자기 한국 대 이라크의 준결승 경기 장소를 시내인 알 사드 경기장에서 시 외곽인 알 가라파 스타디움으로 변경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경기가 벌어지기 하루전에 경기장소의 변경을 받게된것이다. 그 이유는 한국 경기 이후 같은 장소에서 이란과 준결승 경기를 갖는 홈팀 카타르가 잔디가 패인 경기장에서 제 실력을 다 펼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결정이다. 베어벡 감독은 변경된 경기장의 잔디사정이 좋아 오히려 좋다고 밝혔지만 권위있는 국제경기에서 벌어질만한 상황은 분명 아닌 상황이었다.
문제는 주최측의 횡포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같은 '아랍형제'인 이라크와 경기를 갖는 한국에게 불리한 판정을 해 한국의 20년만의 아시안게임 우승이라는 숙원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그런 우려를 갖는 것은 전혀 무리가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치러온 대부분의 구기종목에서 중동팀들과의 경기를 매끄럽게 이겨본 경기는 손에 꼽을 정도다. 특히 남자핸드볼은 아예 승리를 도둑맞았다.
한국남자핸드볼, 잇단 편파판정에 아시안게임 6연패 '물거품'
남자핸드볼팀은 쿠웨이트와의 예선경기에서도 심판의 도를 넘어선 편파판정에 8골차의 패배를 당하더니 4강에서 만난 홈팀 카타르와의 경기에서도 역시 추태수준의 편파판정에 희생되며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아시안게임 6연패의 꿈도 함께 날려버렸다.
한국 선수로서 세계 최고의 골게터로 평가받는 윤경신도 경기직후 "지금까지 핸드볼을 해 온 게 창피하다"고 분통을 터뜨렸고, KBS해설위원 자격으로 도하에 와있는 80년대 한국핸드볼 최고스타이자 국제핸드볼연맹(IHF) 선수위원인 강재원씨도 "국제핸드볼연맹에 오늘의 심판의 판정 내용을 하나도 빠짐없이 보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던 한국농구대표팀도 시리아, 요르단, 카타르 등 중동국가들과의 예선전에서 예외없이 어이없는 편파판정과 텃세에 시달리며 고전을 거듭한 끝에 준경승도 아닌 8강에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라이벌인 중국과 맞대결을 펼쳐야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사실상 결승진출을 바라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아랍형제'들의 패거리주의
올해 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은 야구종주국 미국의 비상식적인 텃세로 인해 객관적인 전력상의 열세를 극복하고 믿기지 않는 연승행진을 펼쳤음에도 정상에 오르지 못하는 불운을 맛봤다.
2006년을 마감하는 연말에 와서 한국은 다시 '아랍형제'들의 패거리주의에 또 다시 희생될 위기에 처해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단 한가지. 심판의 편파판정이나 텃세가 개입할 여지를 주지 않는 월등한 기량차이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는 수 밖엔 다른 도리가 없어보인다.
오일달러로 막대한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국제사회에서 중동의 국가들을 선진국으로 대접해주지 않는 이유를 그들은 이번 도하아시안게임을 통해 스스로 설명해주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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