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내가 있고 없고가 뭐가 중요하냐?"
"괜히 바쁜 사람 힘들게 할 필요 있나"
김 위원장은 이날 박 후보의 반쪽자리 경제민주화 정책 발표후 기자들과 만나 "행추위에서 할 일을 다 했다. 공약도 다 넘겨줬고 경제민주화도 다 끝나 후련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후보가 발표한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도 "근본적으로 잘못된 걸 개선해 주지 않으면 같은 잘못이 반복될 수 있다"며 "주로 규제 위주로 돼 있는데 그걸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 후보의 공약 발표 전날 박 후보 측 회동 제안도 거부한 것과 관련해서도 "후보 생각이 다 정해졌는데 괜히 바쁜 사람 힘들게 할 필요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토사구팽’ 당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정치는 원래 그런 거다. 내가 그런 것도 모르고 들어온 줄 아느냐"며 "후보가 되고 생각이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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