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아시아인의 축제 ' 도하 아시안게임 개막
한국, 3회연속 종합 2위 목표 달성여부 관심
'40억 아시아인의 축제' 2006 도하아시안게임의 성화가 타오르기 시작했다.
아시아 45개국에서 1만5백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겨루게 될 제15회 도하 하계아시안게임이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의 화려한 개막식을 통해 40억 아시아인의 화합을 다짐하며 보름간의 열전의 시작을 알렸다.
32년만의 중동국가 대회, 화려한 개막식 장관연출
이번 대회는 사상 첫 걸프연안국가에서 개최되는 첫번째아시안게임이자 지난 1974년 이란의 테헤란에서 아시안게임이 개최된 이후 32년만에 중동국가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으로서 총 39개 종목에 42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이 날 식전행사는 개막식의 주제인 '아스트롤라베(고대 아라비아의 천문 관측기기)를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첨단기술과 아랍 특유의 문화가 어우러져 독특하면서도 화려한 분위기의 장면들을 연출해냈다.
특히 실크로드에 대교역선이 지나가고 중국, 인도 등 아시아의 6대 문화가 소개되면서 100여 개의 서치라이트가 빛을 발하는 장면과 아라비아산 말 64마리가 등장해 힘찬 행진을 하는 장면은 4만4천여 관중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환상적인 장면이었다.
식전행사가 끝나고 대회 기수단이 입장한 뒤 이번 대회에 출전한 45개국 선수단이 경기장으로 입장했다.
남북선수단, 한반도기 앞세워 나란히 입장. '화합의 한민족' 과시
영문 알파벳 순서에 따라 아프가니스탄 선수단이 가장 먼저 입장했고 한국은 카자흐스탄에 이어 16번째로 입장하며 예정대로 남북의 선수단이 함께 경기장에 들어섰다. 공동기수인 남측의 이규섭, 북측의 리금숙이 한반도기를 들고 선수단 맨 앞에 섰고, 파란 자켓을 걸친 한국선수단과 하늘색 셔츠를 입은 북한선수단은 한데 어울려 경기장으로 입장하며 '화합의 한민족'임을 과시해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선수단 입장이 완료되자 개최국인 카타르의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 국왕의 대회개막이 이어졌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깃발 게양에 이어 카타르 배구대표 무바라크 알 압둘라와 축구선수 탈랄 알 블루시가 45개 참가국 선수를 대표해 선수선서를 했다.
이어서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가 점화됐다. 보름간의 대회기간동안 대회 주경기장을 밝힐 대회성화의 최종주자의 영광은 카타르 육상영웅 탈랄 만수르가 차지했고, 점화자는 카타르의 18세 승마 선수 셰이크 모하메드 알-타니였다.
최종 주자인 만수르에게서 성화를 넘겨받은 알-타니가 말을 타고 달려가 60m 높이의 성화대로 뛰어오른 후. 45도 각도의 주로를 오른 뒤 불꽃을 성화대에 옮겨 붙이자 '아스트롤라베' 모양의 성화대에 불꽃이 타올랐고 세 개의 링이 360도 회전하면서 성화를 보호했다. 이전의 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멋진 성화점화 이벤트였다.
수영 박태환 3관왕 달성, 20년만의 축구우승여부에도 관심
3만2천발의 폭죽이 밤하늘을 뒤덮으며 도하아시안게임 개막식의 대단원의 막이 내려지고 각국 선수단은 본격적인 메달레이스에 돌입했다.
한국은 체스와 카바디를 제외한 37개 종목에 832명의 선수단을 파견, 금메달 70-75개를 획득해 3회 연속 종합 2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있다. 클레이사격의 이보나(우리은행)와 유도 장성호(수원시청)가 첫 날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한국은 수영종목에서 박태환(경기고)의 3관왕 달성여부와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20년만의 아시안게임 제패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북한은 18개 종목에 25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 여자축구, 사격, 유도, 체조 등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리며 종합순위 10위이내 진입은 물론 종합 5위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 45개국에서 1만5백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겨루게 될 제15회 도하 하계아시안게임이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의 화려한 개막식을 통해 40억 아시아인의 화합을 다짐하며 보름간의 열전의 시작을 알렸다.
32년만의 중동국가 대회, 화려한 개막식 장관연출
이번 대회는 사상 첫 걸프연안국가에서 개최되는 첫번째아시안게임이자 지난 1974년 이란의 테헤란에서 아시안게임이 개최된 이후 32년만에 중동국가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으로서 총 39개 종목에 42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이 날 식전행사는 개막식의 주제인 '아스트롤라베(고대 아라비아의 천문 관측기기)를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첨단기술과 아랍 특유의 문화가 어우러져 독특하면서도 화려한 분위기의 장면들을 연출해냈다.
특히 실크로드에 대교역선이 지나가고 중국, 인도 등 아시아의 6대 문화가 소개되면서 100여 개의 서치라이트가 빛을 발하는 장면과 아라비아산 말 64마리가 등장해 힘찬 행진을 하는 장면은 4만4천여 관중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환상적인 장면이었다.
식전행사가 끝나고 대회 기수단이 입장한 뒤 이번 대회에 출전한 45개국 선수단이 경기장으로 입장했다.
남북선수단, 한반도기 앞세워 나란히 입장. '화합의 한민족' 과시
영문 알파벳 순서에 따라 아프가니스탄 선수단이 가장 먼저 입장했고 한국은 카자흐스탄에 이어 16번째로 입장하며 예정대로 남북의 선수단이 함께 경기장에 들어섰다. 공동기수인 남측의 이규섭, 북측의 리금숙이 한반도기를 들고 선수단 맨 앞에 섰고, 파란 자켓을 걸친 한국선수단과 하늘색 셔츠를 입은 북한선수단은 한데 어울려 경기장으로 입장하며 '화합의 한민족'임을 과시해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선수단 입장이 완료되자 개최국인 카타르의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 국왕의 대회개막이 이어졌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깃발 게양에 이어 카타르 배구대표 무바라크 알 압둘라와 축구선수 탈랄 알 블루시가 45개 참가국 선수를 대표해 선수선서를 했다.
이어서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가 점화됐다. 보름간의 대회기간동안 대회 주경기장을 밝힐 대회성화의 최종주자의 영광은 카타르 육상영웅 탈랄 만수르가 차지했고, 점화자는 카타르의 18세 승마 선수 셰이크 모하메드 알-타니였다.
최종 주자인 만수르에게서 성화를 넘겨받은 알-타니가 말을 타고 달려가 60m 높이의 성화대로 뛰어오른 후. 45도 각도의 주로를 오른 뒤 불꽃을 성화대에 옮겨 붙이자 '아스트롤라베' 모양의 성화대에 불꽃이 타올랐고 세 개의 링이 360도 회전하면서 성화를 보호했다. 이전의 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멋진 성화점화 이벤트였다.
수영 박태환 3관왕 달성, 20년만의 축구우승여부에도 관심
3만2천발의 폭죽이 밤하늘을 뒤덮으며 도하아시안게임 개막식의 대단원의 막이 내려지고 각국 선수단은 본격적인 메달레이스에 돌입했다.
한국은 체스와 카바디를 제외한 37개 종목에 832명의 선수단을 파견, 금메달 70-75개를 획득해 3회 연속 종합 2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있다. 클레이사격의 이보나(우리은행)와 유도 장성호(수원시청)가 첫 날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한국은 수영종목에서 박태환(경기고)의 3관왕 달성여부와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20년만의 아시안게임 제패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북한은 18개 종목에 25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 여자축구, 사격, 유도, 체조 등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리며 종합순위 10위이내 진입은 물론 종합 5위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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